강의하는아이들의 2026학년도 수능 총평: 난이도, 기출 연결, 선택과목 분석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11-26 17:07 조회3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 총평
(2025년 11월 13일 시행)
안녕하세요, 강의하는아이들 대치본원입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5.11.13. 시행)
수학 영역을 기준으로, 올해 시험의 난이도와 특징을 정리해보았어요.
올해 수능은 국어의 난도 상승 → 곧바로 수학 응시라는 구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더욱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특히, 수학 시험지 자체의 표현 방식이 낯설고
시각적으로 복잡해 보이는 문항들이 많아
학생들이 부담을 크게 느꼈을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냉정하게 문항 난이도만 본다면,
전체적으로는 ‘평이~중간’ 수준의 시험지로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 난이도 및 출제 경향
♠ 공통영역(수학Ⅰ·수학Ⅱ) 전반 난이도
1~20번은 전반적으로 무난했고,
최근 들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던
객관식 15번도 상대적으로 평이했어요.
반면, 서술형 21번·22번이
올해 1등급을 가르는 핵심 문항이었습니다.
♠ 선택과목 난이도 변화
올해는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더욱 뚜렷했습니다.
● 확률과 통계
– 난이도 대폭 상승
– 28번·30번 모두 고난도, 특히 30번 정답률은 1.5%로 최저
– 28번은 “약속의 2번”이라는 말처럼 정답이 2번이 또다시 등장해 찍어서 맞춘 학생도 꽤 있었을 것이라 판단돼요
→ 난이도에 비해 정답률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오며 등급컷 상승 원인이 됨
● 미적분
– 확통의 난도 조절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다소 쉬운 편
– 28번(역함수 적분) 난도 조절
– 30번은 시각적으로 복잡했지만, 평가원 특유의 고난도 문항과 비교하면 힘이 빠진 형태
→ ‘합성함수 미분 → 역함수 적분’이라는 최근 출제 흐름이 그대로 이어짐
공통과목 주요 문항 분석 (14, 15, 21, 22번)
■ 14번 – ‘보이는 난이도’는 높지만 실제 난이도는 보통
그림이 복잡해 처음 보는 순간 부담이 컸던 문제입니다.
하지만 핵심 개념은 매우 기본적이었어요.
• 피타고라스 수(3:4:5) 활용
• 원의 정의(“중심에서 같은 거리에 있는 점들의 집합”)
• 원에 내접한 사각형의 성질 (대각의 크기 합 = 180°)
즉, 그림에 압도되지 않고 개념만 정확히 알고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 15번 – 최근 수능 15번 중 가장 평이
주어진 함수 f(x)를 두 함수의 적분 형태로 표현하고,
도함수의 그래프 계형을 통해 f(x) 형태를 추론하는 익숙한 유형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 “극값을 갖는다 = f’(x)의 부호 변화가 발생한다”
라는 개념적 이해입니다.
단순히
“도함수가 0이 되는 점이 극값이다”에서 끝나면
불완전한 접근이 되고,
두 그래프가 어디에서 교차하는지,
그리고 교차가 단 한 번인지 확인할 수 있어야
풀리는 문제였습니다.
■ 21번 – 변별력 최고 문항
오답률이 매우 높았고, 일부에서는 “킬러 부활”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6월·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충분히 예고되었던 유형입니다.
• 6월 평가원 15번 → 우극한·함수 정의 방식 활용
• 이번 수능 21번 → 함숫값·집합 조건을 이용한 응용
즉, 표현 방식이 생소해 보였을 뿐,
평가원에서 이미 여러 번 신호를 보내온 “기출 기반 확장형 문항”이었습니다.
기출 분석이 성실히 되어 있었다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던 문제입니다.
■ 22번 – 지수·로그 확대·축소 개념 논란
일각에서는
“현행 교육과정에서는 확대·축소를 배우지 않는데 사교육이 아니면 풀기 어렵다”
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물론 확대·축소 개념을 활용하면 풀이가 훨씬 짧아지지만,
그 개념 없이도 해결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올해 평가원 기출이 이미 이 유형을 반복해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 2026학년도 6월 평가원
• 2028학년도 수능 예비문항
→ 이번 22번과 표현 방식이 매우 유사
문제에서는 총 4개의 조건을 얻을 수 있고,
그중 일부를 결합하여
방정식 형태로 단순화하는 방식은
6월 평가원에서 그대로 나온 풀이 전략이었습니다.
즉, 이 문제 역시 기출 분석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킨 문항이었습니다.
선택과목 – 확률과 통계 (28, 30번)
■ 28번 – 난도는 높았지만… ‘정답은 또 2번’
28번은 원래도 변별력이 큰 문항입니다.
그런데 최근 여러 회차에서 정답이
2번이 반복적으로 등장해
“약속의 2번”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죠.
올해도 정답이 2번이었고, 찍어서 맞춘 학생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 결과 실제 난이도보다 정답률이 높게 나오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는 등급컷 상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30번 – 가장 어려웠던 문항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 중 정답률 최저 문항이었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 분류해야 할 케이스가 많음
• 28번에서 이미 시간을 많이 쓴 학생이 많음
• 조건 (가), (나) 해석 후 세부 분류가 필수
체력·집중력 싸움까지 이어지는, 확률과 통계의 전형적인 고난도 문제였습니다.
선택과목 – 미적분 (28, 30번)
■ 28번 – ‘합성함수 → 역함수 적분’으로의 흐름
올해 6월, 9월 평가원 미적분 28번은 모두 합성함수의 미분이었죠.
올해 수능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역함수와 적분이 출제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6·9월 평가원 → 수능 순으로 약해지는 흐름이었으며,
기출 대비가 되어 있었다면 풀기 매우 안정적인 문항이었습니다.
■ 30번 – 시각적 난이도는 높았지만 실제 개념은 정석적
그래프가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원함수가 증가 → 역함수도 증가
2. 조건 (가), (나)를 이용해 그래프 개형을 유추
또한 미적분 선택에서는
• 수열의 극한
• 미분법
• 적분법
각각에서 한 문제씩 4점이 출제되며,
이번 30번은 적분 영역에서 출제되었습니다.
역함수 기반 적분 문제는 최근 평가원에서 자주 등장하므로
내년 대비에서도 우선순위가 높은 개념입니다.
기출 분석이 모든 것을 결정했다
올해 수능은
“특별히 어렵다기보다는, 평가원이 기출에서 보여준 신호를 캐치했는지 여부가 변별력을 만들었다”
라고 결론내릴 수 있습니다.
• 표현이 낯설어 보여도 구조는 기출과 동일
• 선택과목 간 난이도 조정이 분명
• 확률과 통계의 고난도 문항 비중 상승
• 미적분은 기출 경향 그대로 출제
따라서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 기출을 단순히 푸는 것이 아니라 ‘분석하는 훈련’입니다.
평가원은 항상 힌트를 먼저 제공합니다.
그 신호를 읽고 대비할 수 있도록,
강의하는아이들에서도 체계적인 분석 지도를 이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