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하는아이들 대치본원|2026학년도 진선여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공통수학2 내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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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10-30 14:41 조회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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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진선여고 시험,
아이들은 어디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을까요?
답은 객관식 마지막 문항이 아니라
시험지 뒷면, 서답형이었습니다.
23문항 중 7문항이 서답형이었고,
그 배점만 40점이었거든요.
게다가 "모두 구하시오"라는 문장이
여러 번 등장했습니다.
답을 하나 찾고 안심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험이었어요.
안녕하세요, 강의하는아이들입니다. ^^
23문항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풀어 보며
아이들이 어디에서 아쉬워했을지,
그리고 다음 시험까지 무엇을 챙기면 좋을지
어머님과 함께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① 시험 한눈에 보기
◈ 과목 : 공통수학2 (1학년)
◈ 시험범위 : 평면좌표 ~ 집합
◈ 문항 수 : 총 23문항 (객관식 16 + 서답형 7)
◈ 서답형 구성 : 답만 쓰는 단답형 6문항 + 풀이를 쓰는 서술형 1문항
◈ 배점 : 총 100점 (객관식 60점 + 서답형 40점)
객관식은 1번 3.4점에서 16번 4.1점까지
뒤로 갈수록 조금씩 커지고,
서답형 단답형은 4.0점부터 5.4점까지,
마지막 서술형 한 문항은 10점이었어요.
서답형 비중이 40점이나 되다 보니
객관식을 얼마나 차분하고 빠르게 마치고
뒷면에 시간을 남겨 두느냐가
그대로 점수로 이어지는 구조였습니다.
▶ 단원별 비중
· 평면좌표와 직선의 방정식 : 6문항
· 원의 방정식 : 6문항
· 도형의 이동 : 6문항
· 집합 : 5문항
도형의 방정식 세 단원이 6문항씩 고르게 나왔고,
집합이 5문항이었어요.
단원이 고르게 나뉜 대신
한 문제 안에 두 단원이 함께 들어간 경우가 많았습니다.
16번은 포물선과 원,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가,
서답형6번은 원과 이차함수, 집합 조건이
한 문제 안에 함께 들어 있었어요.
② 난이도 숫자로 읽어보면
◎ 하 : 5개
◎ 중 : 5개
◎ 중상 : 5개
◎ 상 : 7개
◎ 최상 : 1개
※ 난이도는 강의하는아이들이 문항을 직접 풀어보고 판정한 기준입니다.
23문항 중 15문항(약 65%)은 중상 이하로,
교과서와 유형서에서 한 번쯤 만나본 문제들이었어요.
1번 집합의 뜻,
2번 원 위의 점에서의 접선,
3번 점의 평행이동과 대칭이동,
4번 합집합의 원소의 개수,
서답형1번 수직인 직선처럼
공식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바로 풀 수 있는 문항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상 이상 8문항은
11·12·14·15·16번과 서답형3·5·6번이었고,
배점을 합하면 35.8점이에요.
그중 서답형 세 문항만 15.8점입니다.
여기서 아쉬움이 남은 아이들도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개념을 몰라서라기보다
"조건이 바뀌면 답이 어떻게 바뀔까"를
끝까지 따라가 보는 연습이
아직 덜 되었을 뿐이에요.
1학년 2학기인 지금 시작하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③ 점수가 갈린 문항
◎ 서답형5번 | 교점의 개수가 항상 일정한 원 (5.3점 · 최상)
한 점을 지나는 직선이
기울기를 바꾸며 빙글 돌 때,
이미 주어진 두 원과
아직 정해지지 않은 세 번째 원을 만나는
점의 개수가 항상 같도록
세 번째 원을 정하는 문제입니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생각할 거리가 많은 문항이었어요.
첫 번째 실마리는
주어진 두 원과의 교점 수가
기울기에 따라 2개 → 1개 → 0개 → 1개 → 2개로
바뀐다는 것을 직접 그려서 확인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실마리는
교점이 0개인 구간을
세 번째 원이 정확히 메워 줘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러려면 세 번째 원은
'접하는 순간'의 두 직선에 동시에 접해야 하고,
중심은 그 두 직선 사이의 각을 반으로 나누는 선 위에 놓입니다.
식부터 세우면 길을 잃기 쉽지만,
직선이 돌아가는 모습을 먼저 그려 보면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가 또렷해지는 문제였어요.
◎ 15번 | a가 있으면 2a는 없는 집합 (4.1점 · 상)
1부터 9까지의 자연수 중에서
"a가 들어 있으면 2a는 들어 있지 않다"는 조건을 만족하는
부분집합의 개수를 세는 문제입니다.
하나씩 나열하기 시작하면
끝이 보이지 않는 문제예요.
열쇠는 서로 2배 관계인 수끼리
1-2-4-8, 3-6처럼 사슬로 묶는 것입니다.
5, 7, 9는 혼자 있는 수라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고요.
사슬마다 "이웃한 두 수는 함께 넣지 않는다"는 규칙으로
경우를 세어 곱한 뒤,
마지막에 공집합을 빼는 것까지 챙겨야 합니다.
"어떤 수끼리 서로 영향을 주지?"를 먼저 묻고
묶어서 세는 습관이
경우의 수 문제 전체에서 큰 힘이 됩니다.
◎ 12번 | 넓이가 같은 점이 딱 3개일 조건 (3.9점 · 상)
원과 x축이 만나는 두 점을 밑변으로 하고,
원 위의 한 점을 꼭짓점으로 하는 삼각형의 넓이가
정해진 값이 되는 점이
"오직 3개" 있을 조건을 찾는 문제입니다.
밑변이 고정되어 있으니
넓이가 같다는 건 '높이가 같다'는 뜻이에요.
높이가 같은 점은
x축과 나란한 두 직선 위에 있고요.
두 직선이 원과 만나는 점을 모두 합쳐 3개가 되려면
한쪽 직선은 원에 '접해야' 합니다.
"오직 3개"라는 말을
"한쪽은 접선"이라는 그림으로 바꿔 읽는 것,
이 한 번의 번역에서 갈린 문항이었어요.
④ 의외의 복병
◎ 14번 | 차집합 조건으로 정해지는 집합 X (4.0점)
조건 세 개가 모두 차집합과 여집합으로 적혀 있어서
처음 보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문제였어요.
하지만 하나씩 말로 바꿔 보면
의외로 간단해집니다.
A − X = B − X는
"A와 B 중 한쪽에만 있는 원소는 모두 X에 들어 있다",
두 번째 조건은
"A와 B에 공통으로 있는 원소는 X에 없다"는 뜻이에요.
이렇게 번역하고 나면
남는 것은 세 번째 조건에 맞게
10부터 16까지의 수 중 몇 개를 고르는 일뿐입니다.
기호가 낯설어서 멈췄던 아이들이라면,
식을 벤다이어그램에 색칠해 보는 연습으로
금방 익숙해질 수 있어요.
◎ 11번 | 그래프로 주어진 도형의 이동 (3.9점)
그래프로만 주어진 도형 f(x, y) = 0을
여러 번 옮긴 결과가 같은지 비교하는 문제입니다.
보기 ㄱ, ㄴ, ㄷ이 모두
대칭이동과 평행이동을 두세 번씩 거치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x와 y를 바꾸는 순서가 꼬이면
답이 달라지는 구조였어요.
결과적으로는 셋 다 같은 도형이 되지만,
그걸 확인하기까지
꽤 긴 정리가 필요해서 시간을 많이 쓴 문항이었습니다.
이동을 한 단계씩
"x 대신 무엇, y 대신 무엇"으로 적어 두는 습관이
실수를 가장 확실하게 줄여 줍니다.
⑤ 서답형 문항마다 난이도 차이가 컸어요
서답형은 7문항, 40점이었습니다.
· 서답형1 수직인 직선의 방정식 (4.0점) → 하
· 서답형2 원의 평행이동과 두 축에 접하는 원 (5.0점) → 중
· 서답형3 직사각형을 나누는 직선 (5.1점) → 상
· 서답형4 절댓값 그래프로 둘러싸인 넓이 (5.2점) → 중상
· 서답형5 교점의 개수가 항상 일정한 원 (5.3점) → 최상
· 서답형6 두 원의 공통접선과 이차함수 (5.4점) → 상
· 서답형7 직선 위의 점과 무게중심, 거리 (서술형 10점) → 중
같은 서답형 안에서도
바로 쓸 수 있는 문제와
한참을 그려 봐야 하는 문제가 섞여 있었어요.
특히 단답형은 답이 여러 개인 문항이 많았습니다.
서답형2번은 순서쌍 (a, b)가 네 개,
서답형3번은 조건에 맞는 직선이 두 개였어요.
하나만 쓰고 넘어가면
아는 문제에서 점수가 아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서답형4번은 최댓값과 최솟값 중
하나만 맞아도 부분 점수가 있었지만,
둘러싸인 부분이 직사각형이라는 것만 알아차리면
두 값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문제였어요.
서술형인 서답형7번은
직선 AB 위에서 조건을 만족하는 점 C가
B의 양쪽에 하나씩 생긴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채점 기준이 (1) 첫 번째 점, (2) 두 번째 점,
(3) 무게중심, (4) 거리 순서로 나와 있었기 때문에,
그 순서 그대로 한 단계씩 써 내려가면
채점하시는 선생님께도 생각의 흐름이 또렷하게 전달됩니다.
⑥ 그래서 다음 시험은 이렇게 준비합니다
1. 움직이는 직선을 그림으로 그려 보기
기울기가 바뀌면서 교점의 개수가 달라지는 상황,
점의 개수가 "오직 몇 개"인 조건은
식보다 그림이 먼저입니다.
직선을 조금씩 돌려 보며
"접하는 순간"이 언제인지를 찾는 연습을 하면
12번, 서답형5번 같은 문제가 훨씬 덜 낯설어져요.
2. 집합 조건을 포함 관계로 바꿔 읽기
A − X = B − X,
X − (A ∩ B)ᶜ = ∅처럼
기호로 적힌 조건을
"어떤 원소는 반드시 들어가고, 어떤 원소는 들어가면 안 된다"는
말로 바꿔 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이 번역 습관은
기말고사에서 이어지는 명제 단원까지 그대로 이어집니다.
3. 답을 모두 찾고, 과정은 단계별로 쓰기
이번 시험은 6번(k 값 두 개 중 음수 고르기),
서답형2·3번(답 여러 개),
서답형7번(점 C 두 개)처럼
경우가 둘 이상 생기는 문제가 많았어요.
답을 하나 구했을 때
"혹시 반대쪽도 될까?"를 한 번 더 묻고,
서술형은 채점 기준의 순서대로 차근차근 쓰는 습관이
아는 문제의 점수를 지켜 줍니다.
시험지는 지난 몇 주의 공부를 보여 주기도 하지만,
그보다 다음 몇 주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를
더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이번 진선여고 시험이 알려 준 것은
'답을 하나 찾았을 때 멈추지 않는 힘'이었어요.
아이가 그림을 가리키며
"여기서 접하니까, 이쪽은 하나고 저쪽은 두 개예요"라고
자기 말로 설명할 수 있게 되면,
그 개념은 어떤 문제 속에서도 아이의 것이 됩니다.
기말고사까지 남은 시간,
우리 아이가 긴 조건 앞에서도 끝까지 따라가 볼 수 있도록
강의하는아이들이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